요한 프리드리히 헤르바르트는 교육학을 근대적 의미의 학문으로써 정립한 사람으로 유명합니다. 교육학뿐만 아니라 철학, 심리학에서도 큰 족적을 남긴 인물입니다. 유명한 철학자 칸트의 후임으로 쾨니히스베르크 대학교에서 교수직을 맡기도 하였습니다. 헤르바르트의 생애와 사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생애
헤르바르트는 독일 올덴부르크에서 태어났습니다. 아주 유복한 가정환경과 어머니의 교육열로 그는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교육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지식적인 교육뿐만 아니라 음악 교육도 많이 받아 피아니스트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대학에서는 철학에 관심을 가지고 철학 공부를 오래 하였습니다. 그가 교육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스위스에서 페스탈로치를 만나게 되면서부터입니다. 페스탈로치의 교육관과 실제 삶에서의 실천을 보며 그는 큰 감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교육학을 연구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쾨니히스베르크 대학에서 교수 활동을 하면서 교육학과를 이끌기도 하였습니다.
사상
헤르바르트의 이름이 유명한 것은 그가 최초로 교육학이라는 것을 사회과학으로서 정립했다는 사실 때문입니다. '일반교육학'이라는 책을 발간하면서 학계에 교육학이라는 학문이 등장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 교육학을 발간할 당시 그의 나이는 서른이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교육의 목적과 그에 근거한 교육과정을 제시합니다. 그가 말하는 교육의 목적은 다양한 분야에 대한 흥미와 도덕적 성격의 도야입니다. 도덕적 성격의 도야란 현대적 의미에서 도덕 교육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는 관리, 수업, 훈육으로 나누어 교육 방식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관리란 학생들이 교육받을 준비가 되게끔 만드는 것입니다. 이에는 위협의 방식과 사랑의 방식이 있습니다. 그는 위협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사랑을 위주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였습니다. 다음으로 수업입니다. 경험을 통해 인식이 생기고 교제로부터 공감이 생긴다고 주장했는데, 수업은 그 경험과 교제를 보완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결과적으로 수업은 학생의 마음을 총체적으로 양성합니다. 마지막으로 훈육이란 위에서 말한 도덕 교육에 대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사와 학생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학생의 도덕적 성격을 도야합니다.
4단계 교수법
그는 자신의 사상과 교육관을 바탕으로 무언가를 교육할 때 적용할 수 있는 4단계 교수법을 개발하였습니다. 첫번째는 '명료'입니다. 피교육자는 먼저 교육받을 내용에 대해 온 집중을 다해야 합니다. 그 과정을 명료라고 합니다. 두 번째로 '연합'입니다. 새롭게 교육받을 내용을 이전에 교육받은 내용들과 관련짓고 관계 속에서 이해하려고 하는 단계입니다. 세 번째로 '체계'입니다. 교육받은 내용들을 머릿속에서 체계적으로 정리합니다. 개인의 관념 체계 속에서 새로운 지식과 기존의 지식 간의 관계를 바탕으로 정리합니다. 마지막으로 '방법'입니다. 새로 교육받은 내용을 확인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새 지식을 활용하여 새로운 문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연습합니다.
'교육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치원 초등학교 통합 교육과정에 대한 고찰 (0) | 2022.12.17 |
---|---|
교육학자 - 듀이 (0) | 2022.12.17 |
교육학자 - 페스탈로치 (0) | 2022.12.17 |
교육학의 연구 대상 2편 (0) | 2022.12.16 |
교육학의 연구 대상 1편 (0) | 2022.12.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