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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

교육학의 정의와 역사

by crystalui 2022. 12. 16.

교육이란 우리가 살아오면서 반드시 거쳐온 과정 중에 하나입니다. 우리는 가정에서 교육을 받기도 했고 학교에서 교육을 받기도 했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가르치는 일은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고 쌓아온 지식을 보존, 전수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행해야 하는 작업입니다. 그렇기에 이 교육이라는 것을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연구는 아주 오랜 옛날부터 이루어져 왔습니다. 일반적으로 교육학이라 함은, 지도하는 일에 대한 기술과 연구를 의미합니다. 더 크게 이야기하자면, 교사가 학생과 상호 작용하는 방법, 그리고 교사가 설정하고자 하는 사회적, 지적 환경을 포함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교육학이 다루는 교육활동은 아주 다양합니다. 교육의 본질, 목적, 내용, 방법, 제도, 행정 절차와 구성 등, 교사와 학생 간에 일어나는 상호작용 그 이상의 것을 다루기도 하기에, 어떤 작은 개념으로 콕 집어 말하기 어렵습니다. 교육학은 영어로 pedagogy라고 하는데, 이는 그리스어로 '어린이'와 '이끌다'라는 표현이 합쳐진 말이라고 합니다. 즉, 어린이를 이끄는 것이라는 말이겠지요. 어린이를 이끌어서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고대 및 중세에는 교육이나 어떤 지식 같은 것만을 나타내고 있었는데, 종교 개혁 당시 코메니우스가 처음으로 근대 교육학의 모형을 만들어냈습니다. 그의 저서 '대교수학'은 최초의 교육학 교과서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근대에 들어서 아주 유명한 교육학자 페스탈로치나 루소 같은 인물에 의해서 교육학은 크게 발전했습니다. 요한 헤르바르트 또한 그런 인물 중 하나입니다. 그는 개인 발달과 사회의 이해관계 사이에서의 상관관계를 강조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교육학은 하나의 과학으로 취급되기도 합니다. 그렇게 취급되는 데에는 요한 헤르바르트의 연구와 발표가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 이전에도 교육학에 대한 연구와 공부가 존재했기는 하지만, 하나의 독립된 과학으로서 인정 받지를 못했었습니다. 요한 헤르바르트 이후에 수많은 교육학자들이 출현했고, 학자의 출현이 있기 위해서는 학문의 설립과 그 학문이 학문으로서 어떠한 매력을 가지고 연구할 만한 가치가 있는지, 토대가 마련되어야 하기 때문에 요한 헤르바르트의 업적은 아주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다양한 학자들이 모두 일관된 교육학 연구를 펼쳐온 것은 아닙니다. 그들은 모두 각자 색다른 교육학을 전개해 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현대에 들어서도 모든 교육학자와 교사들이 다 같이 인정하는 하나의 교육학이 성립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사실 교육학은 지금도 교육학이 하나의 학문으로서 성립될 수 있다는 주장에 부딪히고 있습니다. 교육학이 함의하고 있는 내용이 너무 많기 때문에 그것들은 더욱 분화되어야 하고, 그것들을 각각 공부했을 때 종합적으로 교육에 있어서 어떤 주관을 가지거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뿐이지, 교육학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학문으로서 취급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인 것입니다. 실제로 교육학은 윤리학, 심리학, 미학, 사회학, 논리학 등 다양한 역사 깊은 학문들의 지식을 많이 가져와서 구성되어 있기도 합니다. 즉, 다양한 학문 속 지식의 집합체에 불과하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육학은 하나의 온전한 학문으로서 취급되어야 하고 연구되어야 한다고 교육학자들은 주장합니다. 독자적인 연구 영역과 독자적인 연구목적, 그리고 독자적인 연구방법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세 가지는 독립적인 학문으로서 어떤 영역을 판단할 때 반드시 필요한 세 가지 기준입니다. 

교육학이 추구하는 연구 영역은 바로 교육이라는 하나의 사상입니다. 교육은 인간의 몸과 마음을 모두 성장시키고 발달시키는 독자적 세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학문들과 아주 다른 독특한 연구 영역을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연구의 목적은 피교육자의 현재 몸과 마음의 상태, 교육적 수준을 더 높은 단계로 끌어올리는 데에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과학에서는 귀납의 연구와 연역의 연구를 사용합니다. 교육학에서는 귀납과 연역의 연구를 모두 사용하되, 교육적 관점에서 효과를 더욱 더 높일 수 있는 고차원의 연구 방법이 필요합니다. 이는 말로 하는 것보다 상당히 어려운 문제입니다. 인간을 발전시키기 위한 학문이므로 인간을 연구하는 모든 종류의 과학적 학문의 도움을 받아야 하며, 교육학 그 자체만의 원리를 세워 나가야 합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교육학은 여러 가지 갈래로 나뉘는 것으로 학자들은 합의하고 있습니다. 먼저 교육철학입니다. 교육이 어떤 이념과 사상에 의해 진행되어야 하는지를 연구합니다. 다음은 교육심리학입니다. 교육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학습지도, 생활지도를 할 때, 피교육자의 심리적 과정을 밝혀야 합니다. 교육사회학도 있습니다. 교육은 교사와 학생, 즉, 인간 대 인간의 상호작용 속에서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 관점에서 교육은 한 사회 안에서의 현상을 탐구하는 것이고 그런 관점이 바로 교육사회학입니다. 또한, 오랜 세월 동안 발전해오고 부딪혀온 교육의 역사를 탐구하고 그 안에서 일관된 성과나 법칙, 원리를 발견하는 교육사도 하나의 중요한 갈래입니다. 이같은 분야들이 바로 교육학의 기초부문이고, 교육학의 특수부문도 당연히 존재합니다. 사회가 다원화되면서 교육에 있어서도 더 많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교육행정, 비교교육, 교육공학 등 아주 다양한 부문들이 연구되고, 또 새로이 발견되고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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