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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정보

원숭이두창 혹은 엠폭스 감염 위험은?

by crystalui 2023. 4. 13.

 원숭이두창, 즉, 엠폭스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작년, 아직 코로나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던 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등장했습니다. 원숭이에게서 발생했기 때문에 지어진 이름이지요. 지금은 어느새 잠잠해졌는데, 국내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엠폭스 국내까지 영향

 원숭이두창이라는 질병 이름은 뉴스를 통해 많이들 접해보셨을 겁니다. 지금 공식적인 질병명은 엠폭스입니다. 원숭이두창이라는 질병명이 가진 이미지 때문에 환자에게 사회적인 피해가 갈 것을 우려해 이름을 변경했다고 하네요. 원래 이 병은 아프리카의 토착병이었습니다. 감염병이기는 하나 제한적인 지역에서만 돌고, 감염자의 수나 확산 범위를 통제할 수 있는 수준의 병을 토착병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작년을 기점으로 엠폭스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었습니다. 유럽과 북미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불안감을 주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감염 소식이 들렸지만, 해외에서의 접촉으로 인한 것으로, 크게 위험으로서 작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 7일,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감염된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13일인 오늘 현재까지 네 명의 환자가 우리나라 안에서 감염되었다고 합니다. 해외에서 감염된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감염되었다는 사실에 불안감이 드는 상황입니다. 

 

감염 경로, 잠복기

 엠폭스는 감염병이기는 하나, 코로나 바이러스처럼 엄청난 전파력을 가진 병은 아닙니다. 호흡기를 통한 감염병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엠폭스는 접촉으로써 감염됩니다. 엠폭스에 감염되면 온몸에 종기가 올라오는데요. 이 부분을 직접적으로 접촉하게 되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성관계를 통해서도 전염됩니다. 일단 접촉하면 상당히 위험하나, 접촉만 되지 않는다면 감염되지 않으므로 크게 불안해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하지만,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원숭이나 설치류와의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이 가능하니 야생동물과의 접촉은 피하셔야 합니다.

 엠폭스는 잠복기가 상당히 긴 편입니다. 접촉한 지 1~3주 후에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따라서 어디서 접촉했는지, 누구에게서 전파되었는지를 찾아내기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보건당국에서도 전파를 막기 위해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의 감염병 위기 단계는 '주의' 단계입니다.

 

감염 후의 증상 및 치료

 엠폭스는 온몸에 종기가 나는 질병입니다. 이 종기는 자연히 딱지가 되어 떨어지는데, 딱지가 생기기 전까지 이 종기와의 접촉을 통해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 바이러스처럼 발열, 근육통, 피로감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단 종기를 통해 발병은 확실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무서운 이야기지만, 엠폭스는 아직 백신이 없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경우 시간이 흐름에 따라 자연치유됩니다. 사망자가 존재하기는 하나, 치명률은 약 1%정도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뉴스 기사를 보고 불안감이 드셨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국내에만 계신다면 엠폭스는 아직 그렇게 불안해할 전염병이 아닙니다. 어차피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 그렇게 생활하신다면 큰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추가적인 상황 변화가 생긴다면 또 조사해 포스팅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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