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심각한 상황,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마스크 의무는 해제되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를 벗지 못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날씨 어플리케이션을 보면 항상 미세먼지 상황이 나쁘다는데, 대체 나쁘다는 것의 기준은 뭘까요? 더불어 우리 몸에 과연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세먼지 심각

 요즘 하루도 공기가 좋은 날이 없습니다. 덕분에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었는데도 마스크를 벗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하늘을 보면, 정말 시각적으로 보일지는 모르겠으나 느낌상 뿌옇게 보이는 듯합니다. 대기중 미세먼지 수준이 상당히 심각한 상황인데요. 현재 나흘째 전국 미세먼지 수준은 '매우 나쁨'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습니다. 미세먼지에 민감하거나 호흡기 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외출도 못할 만한 농도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별 예보 등급

 미세먼지는 말 그대로 정말 정말 작은 입자의 먼지를 의미합니다. 머리카락의 두께가 50~70마이크로미터 정도인데, 미세먼지는 10마이크로미터보다 작은 먼지를 의미하니, 얼마나 작은 먼지인지 감이 오시나요. 우리가 평소에 말하는 초미세먼지는 무려 2.5마이크로미터보다 작은 먼지를 의미합니다. 육안으로는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환경부에서는 미세먼지 농도를 하루에 네 번 씩 예보합니다. 등급은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으로 나뉩니다. 

 

좋음 - 미세먼지 0~30, 초미세먼지 0~15

보통 - 미세먼지 31~80, 초미세먼지 16~35

나쁨 - 미세먼지 81~150, 초미세먼지 36~75

매우나쁨 - 미세먼지 151~, 초미세먼지 76~

(*단위는 마이크로그램 퍼 제곱미터(㎍/㎥)입니다.)

 

 좋음 상태에서는 기관지 질환이 있는 사람도 영향을 받지 않는 좋은 수준입니다. 보통 수준에서는 기관지 질환이 있는 사람이 계속 노출될 경우 아주 경미한 영향은 있을 수 있는 수준입니다. 나쁨 수준에서는 기관지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영향이 갈 정도의 수준이고 일반인도 불쾌함을 느낄 수 있는 수준입니다. 매우 나쁨 수준에서는 기관지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심각한 영향을 유발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렇게 말로 보니 어떠신가요. 며칠째 '매우 나쁨' 상태에 머물러 있는 대기 상태가 말그대로 '매우 나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너무 심각할 때엔 황사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호흡기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모발에 미세먼지가 아주 쉽게 많이 붙게 되니 외출 후에는 머리를 꼭 감고 주무십시오. 현재 유래 없이 공기 중 미세먼지가 많은 시대입니다. 즉각적으로 건강에 이상이 나타나지는 않고 있지만 시간이 흐른 후 어떤 영향이 찾아오게 될지 무섭습니다.